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길을 걷다, 이오나 비치 리저널 파크
23개 광역 밴쿠버 공원 하이킹의 이번 목적지는 바로 이오나 비치 리저널 파크(Iona Beach Regional Park)입니다. 숲과 호수가 익숙했던 저에게 이곳은 완전히 새로운 풍경을 선물했어요. 평범한 공원이 아닌 아주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밴쿠버 인근에서 특별한 자연을 만나고 싶다면?
밴쿠버 국제공항(YVR) 바로 옆, 리치몬드에 위치한 이오나 비치 리저널 파크는 다른 공원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하늘, 그리고 그 위를 나는 수많은 새들과 비행기를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자연과 교감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밴쿠버 국제공항(YVR) 바로 옆, 리치몬드에 위치한 이오나 비치 리저널 파크는 다른 공원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하늘, 그리고 그 위를 나는 수많은 새들과 비행기를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자연과 교감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이오나 비치, 무엇이 특별할까?
이 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조지아 해협(Strait of Georgia)으로 약 4km 가량 뻗은 제방(Jetty)입니다. 이 제방을 걸으므로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환상적인 조류 관찰지 (Birding Paradise): 이오나 비치는 북미 최고의 조류 관찰 명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300종이 넘는 다양한 철새와 텃새들이 서식하거나 잠시 머물러 가는 곳입니다.
독특한 풍경의 산책 및 자전거 코스: 제방 위에는 보행자 전용 트레일과 자전거 도로가 나란히 이어져 있습니다. 왕복 8km에 달하는 이 길은 평탄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멀리 보이는 산, 그리고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까지 함께 감상하며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경험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아름다운 일몰 명소: 수평선 너머로 해가 지는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며, 특히 해 질 녘에 붉게 물든 하늘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듭니다.
이오나 비치 리저널 파크 가는 방법
1. 자가용 이용 시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공원 입구에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 대중교통 이용 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공원 입구까지 바로 가는 노선은 없습니다.
스카이트레인 캐나다 라인(Canada Line)을 타고 템플턴 역(Templeton Station) 또는 씨 아일랜드 센터 역(Sea Island Centre Station)에서 하차하는 것이 가장 가깝습니다. 하지만 역에서 공원까지는 약 3km 이상 걸어야 합니다.
이오나 비치에서 즐길 거리
이오나 제티(Iona Jetty) 걷기/자전거 타기: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제티를 따라 걸으며 바다, 공항, 그리고 강이 만나는 독특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해변 산책: 제티 근처에는 모래 해변이 있습니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달라지는 해변의 모습과 떠내려온 유목들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조각품을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피크닉: 공원 곳곳에 피크닉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간단한 도시락을 즐겨보세요.
야생동물 관찰: 새 외에도 여러 야생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산책 시작!
길가에 주차하고 길을 건너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돌무더기와 갈대밭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이 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조지아 해협(Strait of Georgia)으로 약 4km 가량 뻗은 제방(Jetty)입니다. 이 제방을 걸으므로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환상적인 조류 관찰지 (Birding Paradise): 이오나 비치는 북미 최고의 조류 관찰 명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300종이 넘는 다양한 철새와 텃새들이 서식하거나 잠시 머물러 가는 곳입니다.
독특한 풍경의 산책 및 자전거 코스: 제방 위에는 보행자 전용 트레일과 자전거 도로가 나란히 이어져 있습니다. 왕복 8km에 달하는 이 길은 평탄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멀리 보이는 산, 그리고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까지 함께 감상하며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경험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아름다운 일몰 명소: 수평선 너머로 해가 지는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며, 특히 해 질 녘에 붉게 물든 하늘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듭니다.
이오나 비치 리저널 파크 가는 방법
1. 자가용 이용 시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공원 입구에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 대중교통 이용 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공원 입구까지 바로 가는 노선은 없습니다.
스카이트레인 캐나다 라인(Canada Line)을 타고 템플턴 역(Templeton Station) 또는 씨 아일랜드 센터 역(Sea Island Centre Station)에서 하차하는 것이 가장 가깝습니다. 하지만 역에서 공원까지는 약 3km 이상 걸어야 합니다.
이오나 비치에서 즐길 거리
이오나 제티(Iona Jetty) 걷기/자전거 타기: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제티를 따라 걸으며 바다, 공항, 그리고 강이 만나는 독특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해변 산책: 제티 근처에는 모래 해변이 있습니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달라지는 해변의 모습과 떠내려온 유목들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조각품을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피크닉: 공원 곳곳에 피크닉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간단한 도시락을 즐겨보세요.
야생동물 관찰: 새 외에도 여러 야생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산책 시작!
길가에 주차하고 길을 건너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돌무더기와 갈대밭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다양한 생물들을 만날 기대감
더 가까이 가 보니 물 가에 모여 있는 오리 무리와 왜가리를 볼 수 있었어요. 저 멀리 비행기가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같은 한 마리 왜가리의 우아한 자태가 정말 멋있지요? 생태계를 관찰하기에 아주 좋은 곳에 온 것 같아요.
탁 트인 습지 풍경
방향을 살짝 틀어 조금 더 걸어가니 또 다른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젔어요.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습지가 나타나네요.
4Km 제방길의 시작
드디어 저 멀리 길게 뻗은 산책의 하이라이트 4Km 제방길을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래쪽에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위쪽에는 보행자 전용 인도가 분리되어 있어 자전거나 걷는 사람 모두 안전하게 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길 양옆으로 끝없이 이어진 거대한 돌무더기들은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하겠지요.



4km 제방길, 그 숨겨진 진짜 정체는?
4km 제방길, 그 숨겨진 진짜 정체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하늘 사이를 가로지르는 길을 걷다 보면, 그 멋진 풍경에 넋을 잃게 됩니다. 양쪽으로 쌓인 돌무더기들과 파도에 떠밀려 온 커다란 통나무들이 뒹구는 모습마저 자연스럽게 느껴지죠. 그런데 잠시 멈춰 서서, 길 가장자리를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툭 튀어나온 검은색 둥근 구조물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놓여있습니다. 과연 이 신기한 구조물들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잠깐!
이오나 공원 제방길 옆으로 보이는 둥근 구조물은 밴쿠버 광역권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여 방류하기 위한 하수 방류관입니다. 이오나 아일랜드에는 1963년에 건설된 이오나 아일랜드 하수처리장(Iona Island Wastewater Treatment Plant)이 있습니다. 4km 길이의 제방은 처리된 하수를 바다 멀리 방류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입니다. 이렇게 하수를 멀리 방류하는 이유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이지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콘크리트 구조물이 하나만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두 개의 평행한 커다란 하수관이 나란히 놓여있고 그 위에 흙과 돌, 자갈을 쌓아 길을 만든 것입니다. 참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제방길 끝을 알리는 구조물, 하수구 마지막 지점에 오다
제방길 끝에 웅장하게 버티고 있는 방류구(Outfall)입니다. 하수관 내부를 점검하거나 보수하기 위한 접근 통로로 이용되고 하수관 내부의 가스를 배출하고 공기를 순환하는 역할도 합니다.
제방길 끝에서 만난 바다의 주인들
4Km 걸어 도착한 이오나 비치 제티(Jetty) 끝의 돌무더기는 바닷새들에게 완벽한 쉼터입니다. 하얀 깃털를 가진 갈매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비행기를 만나다! 이오나 비치만의 특별한 풍경
이오나 비치 공원은 밴쿠버 공원 바로 옆에 있어 비행기들이 이착륙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착륙하는 수많은 비행기 중 대한항공 비행기가 보여 파란 하늘을 배경 삼아 찍은 사진입니다.

왕복 8km 여정의 끝, 새로운 풍경을 만나다
4Km 걸어 도착한 이오나 비치 제티(Jetty) 끝의 돌무더기는 바닷새들에게 완벽한 쉼터입니다. 하얀 깃털를 가진 갈매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비행기를 만나다! 이오나 비치만의 특별한 풍경
이오나 비치 공원은 밴쿠버 공원 바로 옆에 있어 비행기들이 이착륙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착륙하는 수많은 비행기 중 대한항공 비행기가 보여 파란 하늘을 배경 삼아 찍은 사진입니다.
드디어 왕복 8km의 긴 여정을 마치고 시작점으로 돌아가는 길. 제방길 끝에서 보았던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하늘의 압도적인 풍경과는 또 다른 매력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육지가 가까워질수록 울퉁불퉁한 돌들과 거친 파도에 밀려온 유목(driftwood)들이 뒤섞여 거친 야생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죠.


숨겨진 휴식처: 이오나 비치 피크닉 존
왕복 8km의 직선 제방길을 완주하고 드디어 진짜 이오나 비치에 도착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하늘만이 전부였던 길과는 다른 푸른 하늘 아래 넓게 펼쳐진 모래 해변, 그 위에 불규칙하게 놓인 거대한 유목들은 자연이 만든 휴식처입니다. 그 뒤로 피크닉 테이블이 있어 그제야 비로소 '걷는 공원'이 아닌 '진정한 비치'에 왔음을 깨달았죠.
돌아오는 길, 발걸음을 다시 멈추게
긴 제방을 걸어 바다와 하늘을 만끽하고, 해변의 피크닉 존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뒤 이제 집으로 향하는 길.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다시 차에서 내려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이오나 비치는 단 한 가지 매력만을 가진 곳이 아니었습니다. 인공적인 거대함과 활기찬 새들의 움직임과 평화로운 고요함이 함께하는 곳. 그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곳이 바로 이오나 비치입니다.
만약 일상에 지쳐 잠시 숨을 고르고 싶다면 이곳 이오나 비치 여정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특별하고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것입니다.
여기까지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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