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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레이크 공원(Mill Lake Park)

밀 레이크 공원(Mill Lake Park)


밀 레이크 공원: 아보츠포드의 도심 속 오아시스

아보츠포드(Abbotsford)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밀 레이크 공원(Mill Lake Park)은 도시의 활기 넘치는 모습과는 대조적인 평화로운 휴식처입니다. 푸른 숲과 고요한 호수가 어우러져,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를 즐기기 완벽한 장소입니다.



아름다운 산책로와 자연 경관
밀 레이크 공원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호수를 따라 잘 조성된 2km 길이의 산책로입니다. 이 길은 포장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산책, 조깅,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백조, 오리, 거위 등 다양한 조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밀 레이크에 가는 방법
밴쿠버 시내에서 아보츠포드의 밀 레이크 공원까지 가는 방법은
1. 자동차 이용
교통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큰 어려움 없이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대중교통 이용
자동차 없이도 갈 수는 있지만 여러 번 환승해야 하는 복잡한 방법입니다.
스카이트레인: 밴쿠버 시내(다운타운)에서 Expo Line 또는 Millennium Line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Lougheed Town Centre 역으로 이동합니다.
버스 환승: Lougheed Town Centre 역에서 555번 버스 (Carvolth Exchange행)로 환승합니다.
다시 버스 환승: Carvolth Exchange에서 66번 버스 (Fraser Valley Express)로 환승하여 아보츠포드 Downtown Abbotsford 정류장까지 이동합니다.
최종 버스: Downtown Abbotsford에서 밀 레이크 공원 근처로 가는 시내버스 (예: 1번, 2번 버스)로 환승합니다.
소요 시간: 환승 대기 시간을 포함하여 최소 2시간에서 3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호수 주변을 산책하기 전 공원을 둘러보겠습니다.


도시 속 어린이들의 천국, 신나는 놀이터!
잘 관리된 모래 위에서 모래놀이를 하거나 다양한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도심속 놀이터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스플래쉬 파크가 함께 있어 시원한 물놀이까지 즐길수 있습니다.




 싱그러운 피크닉, 힐링의 시간!
아름다운 잔디밭과 푸른 나무들이 많아 피크닉을 즐기기 더없이 좋습니다.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담소를 나누거나 돗자리를 펴고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기에 완성 맞춤입니다.



한가로운 오후, 여유로운 풍경
따사로운 햇빛이 비추는 잔디밭에서 누군가는 캐치볼을 하고, 누군가는 조용히 산책을 즐기며 사색에 잠기기도 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넓고 평평한 잔디밭은 아직 자전거 타는 것이 서툰 아이들에게 안전한 연습 장소입니다.


이제 밀 레이크 공원(Mill Lake Park)의 호수 둘레를 따라 조성된 2Km 산책로를 한 바퀴 돌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카메라에 담아보겟습니다.



걷고 싶은 호수 산책로
밀 레이크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아름다운 호수 산책로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산책로 입구로 들어서면, 호수를 따라 이어진 나무 데크길을 걷게됩니다.




아름다운 연잎 위로 솟아오르는 분수
밀 레이크 공원에는 걷다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벤치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벤치에 앉아 푸른 호수와 싱그러운 풍경을 감상하며 마음의 평안을 얻습니다.




 고요한 수면 위, 생명의 터전
호수 위를 가득 채운 연잎 사이로 거위들이 한가롭게 따스한 햇볕을 쬐는 모습이 정말 평화로워 보입니다. 호수 건너편에는 울창한 숲이 펼쳐저 있고 그 위로는 아보츠포드의 하늘이 맑게 빛나고 있습니다.




호수 위를 떠다니는 여유로운 풍경
잔잔한 호수 위에는 많은 거위들이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고, 호수 건너편에는 아보츠포드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자연과 도시의 공존을 잘 보여주는 듯합니다.




붉은 열매와 푸른 호수, 자연의 색채
붉은 열매가 푸른 호수와 대비를 이루며 자연의 색채를 선사합니다. 호수 산책로를 걷다보면 이렇게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순간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엽서 속 풍경, 호수 위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전경
파란 하늘을 나는 구름,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 잔잔한 호수,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울창한 숲과 현대적인 건물은 자연과 도시가 완벽하게 조화를 만드는 엽서 속 풍경입니다.


특별한 모양의 소나무, 칠레 소나무
공원을 걷다가 특별한 모양의 나무 한그루를 만났습니다.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 이 나무는 바로 ‘칠레 소나무(Monkey Puzzle Tree)’라네요. 뾰쪽하고 얽힌 가지 때문에 원숭이도 이 나무에 오르기 힘들다고 해서 Monkey Puzzle Tree라네요.



웅장한 베이커 산을 배경으로
호수 건너편 울창한 숲 사이로 만년설로 덮인 웅장한 산봉우리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바로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베이커 산
(Mt Baker)입니다. 쾌청한 날씨 덕분에 선명하게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여정을 마치며
한국에서 멀리 밴쿠버를 방문하시는 여행객분들께 밀 레이크 공원은 아마도 경제적, 시간적 효율성을 고려했을 때 굳이 찾아올 만한 필수 코스는 아닐 것입니다. 밴쿠버 시내에서 거리가 있고,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Trans-Canada Highway (BC-1번 고속도로)를 이용해 아보츠포드를 지나가시는 분들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고속도로 출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장거리 운전 중 잠시 들러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휴식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맑은 호수와 푸른 녹음 속에서 잠시 여유를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무엇보다 밀 레이크 공원은 아보츠포드 주민들에게 단순한 공원을 넘어섭니다. 이곳은 지역 주민들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특별한 공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고, 연인과 함께 호숫가를 거닐며, 가족과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일상이 펼쳐지는 곳이죠. 잠시 멈춰 서서 자연을 느끼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이곳만큼 좋은 곳은 없을 겁니다.

지금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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