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도심 속, 팔스 크릭(False Creek) 산책기 🌊🚶♀️
밴쿠버는 자연과 도시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도시라고 말합니다. 그중에서도 팔스 크릭(False Creek)은 그런 밴쿠버의 매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해안 산책길 정도로 생각하고 갔는데, 막상 걸어보니 정말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을 만큼 여유롭고 아름다워 처음 계획보다 더 먼 길을 걸었습니다.
팔스 크릭, 어디에 있나요?
팔스 크릭은 밴쿠버 다운타운을 따라 펼쳐진 작은 내만(inlet)인데, ‘강’처럼 보이기도 해서 종종 팔스 강(False Creek)이라고도 불립니다.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물줄기와 그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 공원, 그리고 마을들이 정말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제가 걸은 코스
이번에 제가 걸은 코스는 사이언스 월드(Science World)를 출발점으로 해서 올림픽 빌리지(Olympic Village)를 지나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까지 이어지는 구간이었지만 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더 걸어 키칠라노 비치(Kitsilano Beach)까지 걸었습니다다.
도보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중간에 멈춰서 사진 찍고,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앉아서 멍 때리기도 하다 보면 훨씬 더 긴 시간이 필요해질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
🌅 사진으로 만나는 팔스 크릭
돔 건물이 인상적인, 과학의 세계 ‘Science World’에서 출발!
밴쿠버는 자연과 도시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도시라고 말합니다. 그중에서도 팔스 크릭(False Creek)은 그런 밴쿠버의 매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해안 산책길 정도로 생각하고 갔는데, 막상 걸어보니 정말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을 만큼 여유롭고 아름다워 처음 계획보다 더 먼 길을 걸었습니다.
팔스 크릭, 어디에 있나요?
팔스 크릭은 밴쿠버 다운타운을 따라 펼쳐진 작은 내만(inlet)인데, ‘강’처럼 보이기도 해서 종종 팔스 강(False Creek)이라고도 불립니다.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물줄기와 그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 공원, 그리고 마을들이 정말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제가 걸은 코스
이번에 제가 걸은 코스는 사이언스 월드(Science World)를 출발점으로 해서 올림픽 빌리지(Olympic Village)를 지나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까지 이어지는 구간이었지만 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더 걸어 키칠라노 비치(Kitsilano Beach)까지 걸었습니다다.
도보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중간에 멈춰서 사진 찍고,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앉아서 멍 때리기도 하다 보면 훨씬 더 긴 시간이 필요해질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
🌅 사진으로 만나는 팔스 크릭
돔 건물이 인상적인, 과학의 세계 ‘Science World’에서 출발!
스카이트레인(SkyTrain)을 타고 ‘Main Street–Science World’ 역에서 내려 5분만 걸으면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돔 형태의 거대한 건물 사이언스 월드(Science World)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사이언스 월드 앞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아름다운 해안길(Seawall)을 따라서 선선한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팔스 크릭(False Creek)을 가로지르는 귀여운 수상 버스
시월(Seawall)을 따라 걷다 보니, 팔스 크릭(False Creek)의 물 위를 오가는 작은 배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이 지역의 명물이자 인기 이동 수단인 수상 버스입니다. 팔스 크릭에는 ‘aqua bus’와 ‘false creek ferries’라는 두 회사가 운항하고 있으며, 강변의 여러 명소를 연결해 줍니다. 사실 이 수상 버스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출퇴근 하는 현지 주민들의 소중한 일상 교통수단이기도 합니다.


팔스 크릭 수상 버스 노선과 요금 정보
팔스 크릭에는 8개의 수상 버스 정류장(선착장)이 있어, 그랜빌 아일랜드를 비롯해 예일타운(Yaletown), 데이비드 람(David Lam) 공원 등 주요 명소들을 물길로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안내판에는 편도 요금부터 데이 패스(Day Pass), 월간 패스(Monthly Pass)까지 다양한 옵션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팁! 밴쿠버를 방문하는 여러분도 밴쿠버 시내를 색다른 시각으로 경험하고 싶다면, 요금도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아서 이 수상 버스를 꼭 한 번 타보시길 추천합니다. 물 위에서 바라보는 밴쿠버의 아름다운 빌딩 숲과 도시 풍경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거에요!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본 출발점의 풍경
해안 산책로(Seawall)을 따라 기분 좋은 산책을 이어가다가 문득 왔던 길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꽤 멀리 걸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웅장한 돔 형태의 사이언스 월드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는 세련된 아파트 단지인 ‘올림픽 빌리지(Olympic Village)’가 함께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심 속 자연의 섬, 해비타트 공원
다시 발걸음을 옮겨 걷다 보니, 오른편에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작은 섬 같은 공원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해비타트 공원(Habitat Island Park)’입니다. 그 옆으로는 도심으로 뻗어 나가는 ‘캠비 브리지(Cambie Bridge)’가 시원하게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Should I Be Worried? - 캠비 브리지 아래의 질문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캠비 브리지 아래에 설치된 공공 미술 작품입니다. 저스틴 랭글리아 작가가 밴쿠버의 주택난, 환경 문제 등 도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 설치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화려한 도시 풍경과 대비되는 이 의문은 과연 우리가 이 모든 것을 누리며 살아가도 괜찮은지, 아니면 무언가를 걱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묻는 듯합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시월(Seawall) 산책로
해안 산책로(Seawall)는 보행자 길(인도)와 자전거 길이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어 자전거나 조깅하는 사람들과 얽힐 걱정 없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걸을 때 무의식적으로 자전거 길을 걷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바다 위에서 즐기는 만찬, 고급 레스토랑 ‘Bae Side’
캠비 브리지를 조금 지나가다 멋진 레스토랑을 발견했습니다. 바다 위에 럭셔리하게 지어진 ‘Bae Side’ 레스토랑입니다. 이 곳의 가장 큰 매력은 야외 테라스에 앉아 시선을 돌리면 건너편의 화려한 도심의 스카이라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그 바로 옆으로는 질서정연하게 정박된 요트 마리나가 있어 마치 유럽의 고급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팔스 크릭의 쉼터, 찰슨 공원
밴쿠버 팔스 크릭(False Creek)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거닐다 보면, 잠시 멈춰 서서 긴 호흡을 하고 싶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버라드 브릿지(Burrard Bridge) 근처에 자리한 찰슨 공원(Charleson Park)입니다. 이 공원은 도심 속 공원임에도 자연 그대로의 습지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특별했습니다. 무성한 갈대와 수풀이 우거진 습지 풍경은 마치 도시를 벗어나 야생의 자연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찰슨 공원에서 만끽하는 완벽한 스카이라인 뷰
공원 언덕 꼭대기(Hilltop)에 서면, 팔스 크릭 너머로 밴쿠버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 특히 예일타운(Yaletown) 지역의 세련된 고층 빌딩과 웅장한 다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뒤쪽으로 캐나다 국기가 펄럭이는 밴쿠버 시청사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매력이 넘치는 그랜빌 아일랜드 쪽을 향하여
찰슨 파크에서 멋진 스카이라인 뷰를 만끽한 후, 멀리 보이는 그랜빌 아일랜드 쪽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그랜빌 아일랜드는 오늘 만난 그 어떤 장소보다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서 그랜빌 아일랜드에 대한 이야기는 바로 다음 포스팅에서 별도로 자세히 다뤄보려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그랜빌 아일랜드를 지나다.
그랜빌 아일랜드로 들어서는 상징적인 입구입니다. 거대한 다리 아래를 통과하는 이 길 위에는 붉은 색 네온사인으로 ‘GRANVILLE ISLAND’ 간판이 환하게 빛나고 있어 방문객들을 환영합니다. 거대한 위쪽 다리는 ‘그랜빌 스트리트 브리지(Granville Street Bridge)’로 다운타운으로 연결되는 주요 간선 도로입니다.

어부들의 일상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어부들의 부두(Fishermen’s Wharf)
그랜빌 아일랜드를 지나 계속 해변을 따라 조금 더 걸으니 그랜빌 아일랜드와 달리 화려하지 않지만 도시의 진짜 해양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어부의 부두(Fishermen's Wharf)’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산지 직송의 신선함입니다. 어부의 부두에는 상업용 어선들이 정박해 있으며, 어선에서 갓 잡아 올린 연어, 새우, 게와 같은 해산물을 어부에게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가 있습니다. 어선이 언제 돌아오는지 확인하고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부의 부두 옆, 현지인들의 소울 푸드 ‘Go Fish’
Fishermen’s Wharf 한 쪽에 있는 소박한 간이 음식점 ‘Go Fish’를 발견했습니다. 화려한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이곳이야말로 갓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가장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숨겨진 맛집입니다. 특히 ‘피쉬 앤 칩스(Fish and Chips)’는 이 음식점의 대표 음식으로 현지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바다 너머 펼쳐지는 장관
산책로를 걷는 내내 바다 건너편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바다 위를 여유롭게 떠다니는 요트들 사이로, 밴쿠버 다운타운의 세련된 고층빌딩들이 숲처럼 솟아 있는 스카이라인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그 뒤로는 병풍처럼 웅장한 산맥이 도시를 감싸고 있어 밴쿠버 특유의 ‘바다-도시-산’이 조화된 절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문화와 경치가 공존하는 배니에 공원(Vanier Park)
배니에 공원은 밴쿠버 박물관 (Museum of Vancouver), H.R. 맥밀란 우주 센터 (H.R. MacMillan Space Centre), 밴쿠버 해양 박물관 (Vancouver Maritime Museum) 등 밴쿠버의 주요 문화 시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매년 여름철이 되면 셰익스피어 축제인 '바드 온 더 비치(Bard on the Beach)'가 열립니다. 텐트 극장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뷰의 정점, 엘시 포인트(Elsje Point)에서 만난 경치
오늘 산책의 하이라이트 뷰 포인트인 ‘엘시 포인트(Elsje Point)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서 밴쿠버의 대자연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밴쿠버 다운타운 스카이라인과 스탠리 파크(Stanley Park), 그리고 웅장한 노스 쇼어 산맥(North Shore Mountains)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사진 촬영이나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기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키칠라노 지역 주민의 휴식처, 키칠라노 공원(Kitsilano Park)
푸른 잔디밭과 울창한 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어 피크닉이나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이곳은 밴쿠버의 세련된 부촌인 키칠라노 지역에 위치해 있어, 주변의 아기자기한 상점가와 카페 분위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림 같은 해변과 전망
키칠라노 해변의 백사장에 서면, 눈앞에는 푸른 바다, 그 너머에는 밴쿠버의 다운타운 스카이라인과 스탠리 파크가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이 기다립니다. 해변을 따라 놓인 거대한 통나무(Driftwood logs)들은 밴쿠버 특유의 감성을 더해주며,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물멍'하거나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여름이 지나면 공원 관리 위원회에서 흩어져 있던 통나무들을 한 곳으로 모아 놓은다고 하네요.
🚲 권장 팁1
팔스 크릭은 자전거 타기 좋은 루트입니다! 밴쿠버는 자전거 인프라가 잘 되어 있고 자전거 대여점이 여러 곳 있지만 오늘 걷는 산책길에는 자전거 대여점이 없습니다. 자전거를 즐기기 위해서는 스탠리 파크 근방의 자전거 대여점에서 빌려 팔스 크리크 산책길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팔스 크리크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론 한가히 걷는 것입니다.
팔스 크릭(False Creek)을 가로지르는 귀여운 수상 버스
시월(Seawall)을 따라 걷다 보니, 팔스 크릭(False Creek)의 물 위를 오가는 작은 배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이 지역의 명물이자 인기 이동 수단인 수상 버스입니다. 팔스 크릭에는 ‘aqua bus’와 ‘false creek ferries’라는 두 회사가 운항하고 있으며, 강변의 여러 명소를 연결해 줍니다. 사실 이 수상 버스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출퇴근 하는 현지 주민들의 소중한 일상 교통수단이기도 합니다.
팔스 크릭 수상 버스 노선과 요금 정보
팔스 크릭에는 8개의 수상 버스 정류장(선착장)이 있어, 그랜빌 아일랜드를 비롯해 예일타운(Yaletown), 데이비드 람(David Lam) 공원 등 주요 명소들을 물길로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안내판에는 편도 요금부터 데이 패스(Day Pass), 월간 패스(Monthly Pass)까지 다양한 옵션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팁! 밴쿠버를 방문하는 여러분도 밴쿠버 시내를 색다른 시각으로 경험하고 싶다면, 요금도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아서 이 수상 버스를 꼭 한 번 타보시길 추천합니다. 물 위에서 바라보는 밴쿠버의 아름다운 빌딩 숲과 도시 풍경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거에요!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본 출발점의 풍경
해안 산책로(Seawall)을 따라 기분 좋은 산책을 이어가다가 문득 왔던 길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꽤 멀리 걸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웅장한 돔 형태의 사이언스 월드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는 세련된 아파트 단지인 ‘올림픽 빌리지(Olympic Village)’가 함께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심 속 자연의 섬, 해비타트 공원
다시 발걸음을 옮겨 걷다 보니, 오른편에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작은 섬 같은 공원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해비타트 공원(Habitat Island Park)’입니다. 그 옆으로는 도심으로 뻗어 나가는 ‘캠비 브리지(Cambie Bridge)’가 시원하게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Should I Be Worried? - 캠비 브리지 아래의 질문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캠비 브리지 아래에 설치된 공공 미술 작품입니다. 저스틴 랭글리아 작가가 밴쿠버의 주택난, 환경 문제 등 도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 설치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화려한 도시 풍경과 대비되는 이 의문은 과연 우리가 이 모든 것을 누리며 살아가도 괜찮은지, 아니면 무언가를 걱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묻는 듯합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시월(Seawall) 산책로
해안 산책로(Seawall)는 보행자 길(인도)와 자전거 길이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어 자전거나 조깅하는 사람들과 얽힐 걱정 없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걸을 때 무의식적으로 자전거 길을 걷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바다 위에서 즐기는 만찬, 고급 레스토랑 ‘Bae Side’
캠비 브리지를 조금 지나가다 멋진 레스토랑을 발견했습니다. 바다 위에 럭셔리하게 지어진 ‘Bae Side’ 레스토랑입니다. 이 곳의 가장 큰 매력은 야외 테라스에 앉아 시선을 돌리면 건너편의 화려한 도심의 스카이라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그 바로 옆으로는 질서정연하게 정박된 요트 마리나가 있어 마치 유럽의 고급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팔스 크릭의 쉼터, 찰슨 공원
밴쿠버 팔스 크릭(False Creek)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거닐다 보면, 잠시 멈춰 서서 긴 호흡을 하고 싶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버라드 브릿지(Burrard Bridge) 근처에 자리한 찰슨 공원(Charleson Park)입니다. 이 공원은 도심 속 공원임에도 자연 그대로의 습지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특별했습니다. 무성한 갈대와 수풀이 우거진 습지 풍경은 마치 도시를 벗어나 야생의 자연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찰슨 공원에서 만끽하는 완벽한 스카이라인 뷰
공원 언덕 꼭대기(Hilltop)에 서면, 팔스 크릭 너머로 밴쿠버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 특히 예일타운(Yaletown) 지역의 세련된 고층 빌딩과 웅장한 다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뒤쪽으로 캐나다 국기가 펄럭이는 밴쿠버 시청사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매력이 넘치는 그랜빌 아일랜드 쪽을 향하여
찰슨 파크에서 멋진 스카이라인 뷰를 만끽한 후, 멀리 보이는 그랜빌 아일랜드 쪽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그랜빌 아일랜드는 오늘 만난 그 어떤 장소보다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서 그랜빌 아일랜드에 대한 이야기는 바로 다음 포스팅에서 별도로 자세히 다뤄보려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그랜빌 아일랜드를 지나다.
그랜빌 아일랜드로 들어서는 상징적인 입구입니다. 거대한 다리 아래를 통과하는 이 길 위에는 붉은 색 네온사인으로 ‘GRANVILLE ISLAND’ 간판이 환하게 빛나고 있어 방문객들을 환영합니다. 거대한 위쪽 다리는 ‘그랜빌 스트리트 브리지(Granville Street Bridge)’로 다운타운으로 연결되는 주요 간선 도로입니다.
어부들의 일상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어부들의 부두(Fishermen’s Wharf)
그랜빌 아일랜드를 지나 계속 해변을 따라 조금 더 걸으니 그랜빌 아일랜드와 달리 화려하지 않지만 도시의 진짜 해양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어부의 부두(Fishermen's Wharf)’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산지 직송의 신선함입니다. 어부의 부두에는 상업용 어선들이 정박해 있으며, 어선에서 갓 잡아 올린 연어, 새우, 게와 같은 해산물을 어부에게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가 있습니다. 어선이 언제 돌아오는지 확인하고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부의 부두 옆, 현지인들의 소울 푸드 ‘Go Fish’
Fishermen’s Wharf 한 쪽에 있는 소박한 간이 음식점 ‘Go Fish’를 발견했습니다. 화려한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이곳이야말로 갓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가장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숨겨진 맛집입니다. 특히 ‘피쉬 앤 칩스(Fish and Chips)’는 이 음식점의 대표 음식으로 현지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바다 너머 펼쳐지는 장관
산책로를 걷는 내내 바다 건너편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바다 위를 여유롭게 떠다니는 요트들 사이로, 밴쿠버 다운타운의 세련된 고층빌딩들이 숲처럼 솟아 있는 스카이라인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그 뒤로는 병풍처럼 웅장한 산맥이 도시를 감싸고 있어 밴쿠버 특유의 ‘바다-도시-산’이 조화된 절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문화와 경치가 공존하는 배니에 공원(Vanier Park)
배니에 공원은 밴쿠버 박물관 (Museum of Vancouver), H.R. 맥밀란 우주 센터 (H.R. MacMillan Space Centre), 밴쿠버 해양 박물관 (Vancouver Maritime Museum) 등 밴쿠버의 주요 문화 시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매년 여름철이 되면 셰익스피어 축제인 '바드 온 더 비치(Bard on the Beach)'가 열립니다. 텐트 극장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뷰의 정점, 엘시 포인트(Elsje Point)에서 만난 경치
오늘 산책의 하이라이트 뷰 포인트인 ‘엘시 포인트(Elsje Point)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서 밴쿠버의 대자연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밴쿠버 다운타운 스카이라인과 스탠리 파크(Stanley Park), 그리고 웅장한 노스 쇼어 산맥(North Shore Mountains)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사진 촬영이나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기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키칠라노 지역 주민의 휴식처, 키칠라노 공원(Kitsilano Park)
푸른 잔디밭과 울창한 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어 피크닉이나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이곳은 밴쿠버의 세련된 부촌인 키칠라노 지역에 위치해 있어, 주변의 아기자기한 상점가와 카페 분위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림 같은 해변과 전망
키칠라노 해변의 백사장에 서면, 눈앞에는 푸른 바다, 그 너머에는 밴쿠버의 다운타운 스카이라인과 스탠리 파크가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이 기다립니다. 해변을 따라 놓인 거대한 통나무(Driftwood logs)들은 밴쿠버 특유의 감성을 더해주며,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물멍'하거나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여름이 지나면 공원 관리 위원회에서 흩어져 있던 통나무들을 한 곳으로 모아 놓은다고 하네요.
🚲 권장 팁1
팔스 크릭은 자전거 타기 좋은 루트입니다! 밴쿠버는 자전거 인프라가 잘 되어 있고 자전거 대여점이 여러 곳 있지만 오늘 걷는 산책길에는 자전거 대여점이 없습니다. 자전거를 즐기기 위해서는 스탠리 파크 근방의 자전거 대여점에서 빌려 팔스 크리크 산책길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팔스 크리크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론 한가히 걷는 것입니다.
스탠리 파크 근처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 한 곳과 가격을 참고로 포스팅합니다


🚲 권장 팁2
그랜빌 아일랜드는 꼭 방문해 보기를 권합니다. 이 포스팅에 이어 곧바로 그랜빌 아일랜드 이야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Public Market에서 간단한 음식이나 디저트를 사서 피크닉 느낌도 낼 수 있고 예술 스튜디오, 공방,공연장, 공예품,갤러리 등이 모여있는 복합 문화 공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여정을 마무리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나는 더 걷고 싶어서 키칠라노 비치까지 더 걸었습니다.
✨ 여정을 마무리하며
도시의 분주함 속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차분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너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3시간을 걸어도 피곤하지 않고 한없이 앞으로 앞으로 더 걷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키칠라노 공원에서 더 걸어 예리코 공원(Jericho Park)까지 가고 싶었지만 이 구간은 해안을 따라 걷지 않고 1시간 넘게 시내를 통과해야하기에 카칠라노 공원에서 오늘 여정을 마쳤습니다.
여러분도 밴쿠버에 가신다면, 꼭 팔스 크릭 한번 걸어보세요. 하루가 천천히 흐르는 느낌, 분명히 좋아하실 거예요. 💙
💬 여러분은 오늘 어떤 곳에서 마음이 편안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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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장 팁2
그랜빌 아일랜드는 꼭 방문해 보기를 권합니다. 이 포스팅에 이어 곧바로 그랜빌 아일랜드 이야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Public Market에서 간단한 음식이나 디저트를 사서 피크닉 느낌도 낼 수 있고 예술 스튜디오, 공방,공연장, 공예품,갤러리 등이 모여있는 복합 문화 공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여정을 마무리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나는 더 걷고 싶어서 키칠라노 비치까지 더 걸었습니다.
✨ 여정을 마무리하며
도시의 분주함 속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차분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너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3시간을 걸어도 피곤하지 않고 한없이 앞으로 앞으로 더 걷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키칠라노 공원에서 더 걸어 예리코 공원(Jericho Park)까지 가고 싶었지만 이 구간은 해안을 따라 걷지 않고 1시간 넘게 시내를 통과해야하기에 카칠라노 공원에서 오늘 여정을 마쳤습니다.
여러분도 밴쿠버에 가신다면, 꼭 팔스 크릭 한번 걸어보세요. 하루가 천천히 흐르는 느낌, 분명히 좋아하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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