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해안 산책로 씨월 완전 정복: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를 중심으로, 스탠리 파크에서 선셋 비치까지, 워킹 투어! 🌞
안녕하세요!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드넓은 바다와 울창한 숲, 그리고 활기찬 도시가 어우러진 28Km에 달하는 캐나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해안 산책로 씨월(Seawall) 길을 네 번의 핵심 구역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1️⃣콜 하버 (Coal Harbour): 바로 앞 38번째 글에서 소개했던 구간입니다.
2️⃣ 스탠리 파크 (Stanley Park): 밴쿠버 여행의 백미! 첫 번째 글에서 다루었던 내용입니다.
3️⃣ 잉글리시 베이 비치 (English Bay Beach): 바로 오늘 글에서 소개합니다.
4️⃣ 폴스 크릭 (False Creek): 이미 30번째 글에서 다루었던 매력적인 구간입니다.
저는 마지막 남은 구간 스탠리 파크 입구부터 시작해 로스트 라군(Lost Lagoon), 세컨드 비치(Second Beach), 그리고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와 선셋 비치(Sunset Beach)까지 이어진 코스를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가득 담아왔습니다. 저의 힐링 워킹 루트를 함께 따라가 보실까요?
스탠리 파크 입구, 꽃길에서 씨월 산책 시작!
시내를 벗어나자마자 만나는 화려한 꽃밭! 오늘은 바로 이 스탠리 파크(Stanley Park) 입구에서 시월(Seawall)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잘 가꿔진 초록빛 나무와 보랏빛 수국이 어우러진 길에서 '로스트 라군(Lost Lagoon)'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도심 속의 오아시스, 로스트 라군(Lost Lagoon) 한 바퀴
스탠리 파크 입구에서 조금 걸어 들어오니, 바로 이 ‘로스트 라군(Lost Lagoon)’이 평화롭게 펼쳐졌습니다. 라군 주변은 시내 고층 빌딩들과 울창한 숲이 감싸고 있어 정말 고요함을 선사하네요. 약 2km, 30분 정도 걸리는 이 라군 주변 산책은 정말 황홀했습니다. 도심 바로 옆에 이렇게 아름다운 새들의 서식지이자 주민들의 쉼터가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을 바라보며 진정한 '도심 속의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로스트 라군(Lost Lagoon)’은스탠리 파크에 있는 호수 이름일까요? 가끔 여행하다보면 뒤에 ‘라군’이 붙은 이름을 보게됩니다. ‘라군’은 바다의 일부가 모래톱 등에 의해 분리되어 형성된 바닷물과 연결된 얕은 물웅덩이를 말합니다. 그런데 로스트 라군이 얕은 물웅덩이 같이 보이나요? 아니면 큰 호수처럼 보이나요? 왜 ‘로스트 라군’이라 부르는지 의문을 가졌습니다. 알고보니 로스트 라군도 원래는 밀물 때만 물이 차던 석호(라군)였지만, 방파제 건설 이후 담수화되어 현재는 도심 속 아름다운 호수가 되었답니다!

🦆 로스트 라군의 인기 스타들!
로스트 라군을 걷는 재미 중 하나는 바로 이곳의 주인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잔잔한 호수 물결에 비친 나무들의 그림자 위를 라군의 인기 스타 백조, 캐나다 오리(Geese)들이 유유히 떠다니는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 숲속의 힐링 코스: 가든과 피치 앤 펏으로 향하는 길
로스트 라군을 한 바퀴 돌아 나오니, 길은 시월을 따라 세컨드 비치로 나가는 길과 공원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로 나뉩니다. 저는 잠시 숲속으로 발길을 돌렸어요. 이곳에는 작지만 아름다운 '진달래 정원(Rhododendron Garden)'이 있고, 푸른 잔디 위에서 가볍게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스탠리 파크 피치 앤 펏(Stanley Park Pitch & Putt)'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길을 걷다 보면 야자수처럼 거대한 잎을 가진 'Gunnera(움베르토)'를 포함해 쉽게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식물들이 있어 눈이 즐거웠습니다.


🏖️ 활기가 넘치는 세컨드 비치(Second Beach) 도착!
로스트 라군 주변의 숲길을 나와 드디어 탁 트인 바닷가를 만났습니다! 이곳은 바로 세컨드 비치(Second Beach)입니다. 길은 시월을 따라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 쪽으로 계속 이어지지만, 잠시 멈춰 활기 넘치는 해변 풍경을 감상하며 바다 내음을 흠뻑 마셨습니다. 특히, 해변 뒤편의 울창한 숲(스탠리 파크)과 시원하게 펼쳐진 해변의 조화는 이곳이 밴쿠버 시민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함을 느꼈습니다.


🌳 푸른 잔디밭에서 즐기는 도심 속 피크닉의 여유
산책로를 따라 한쪽은 해변, 다른 한쪽은 넓은 푸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다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완벽한 장소죠. 도심 가까이에 이런 광활한 녹지 공간이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 세컨드 비치의 명물: 거대한 야외 수영장과 가족 공원
세컨드 비치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완벽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이 '세컨드 비치 풀(Second Beach Pool)'입니다. 푸른 바다 바로 옆에 자리한 거대한 야외 원형 수영장은 그 규모가 워낙 커서 카메라에 담기 힘들 정도였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오프 시즌이라 운영하지 않아 북적이는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은 담지 못했습니다. 잔디밭 구석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 이 일대가 가족들이 함께 하루 종일 놀기에 완벽한 나들이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여기서 잠깐! 세컨드 비치 풀 (Second Beach Pool) 정보
1. 풀장의 물은 바닷물인가요?
네, 맞습니다. 세컨드 비치 풀은 해수 풀(Saltwater Pool)입니다.
2. 바닷물을 끌어오는 수로가 있나요?
육안으로 쉽게 보이는 큰 수로는 없지만 눈에 띄지 않는 펌프와 파이프 시스템을 통해 바닷물이 유입되어 염도를 조절하고 여과(filtering) 및 소독(chlorination) 과정을 거쳐 풀장으로 공급됩니다.
3. 언제까지 운영하나요?
이 풀장은 온도가 낮은 바닷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여름 시즌(5월 중순~9월 초)에만 운영됩니다.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쉼터


산책을 마치고: 수상 버스(페리)를 타고 그랜빌 아일랜드로!
선셋 비치에서 시월 산책을 마친 후, 저는 수상 버스(폴스 크릭 페리)를 타고 그랜빌 아일랜드로 향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선착장에서 페리가 지나가기에 손을 흔들었더니, 선장님이 저를 보고 선착장에 멈춰주셨어요! 마치 수상 택시를 탄 것처럼 아무도 타지 않은 한적한 페리였습니다. 선장님께 사진을 부탁했더니 이렇게 커다랗게 유쾌한 인물 사진을 남겨주셨네요.

뜻밖의 여유: 그랜빌 아일랜드 야외 테라스에서의 휴식
수상 버스를 타고 불과 5분 만에, 밴쿠버의 명소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에 도착했습니다! 마켓 구경을 잠시 한 후, 이곳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혼자 긴 시간 동안 멍하니 앉아 있는 것은 제 성격에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과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잠시나마 얻은 여유는 정말 소중했습니다.
Tips: 그랜빌 아일랜드에 대해서는 내용이 많아 31번째 저의 블로그 글에 소개되었습니다. 원하시면 그 글로 돌아가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길 바랍니다.


선셋 비치에서 맞이한 대장정의 피날레: 황홀한 노을
긴 산책의 대장정을 멋지게 마무리하기 위해, 선셋 비치(Sunset Beach)로 돌아왔습니다. 해가 수평선 아래로 기울기 시작하자, 하늘과 바다는 눈부신 주황빛과 붉은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비록 제 사진 기술의 한계로 이 황홀한 풍경을 다 담아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이 순간을 눈에 가득 담으며 긴 여정의 피로를 모두 잊었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안고 노을을 바라보는 실루엣처럼, 밴쿠버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품에 안고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드넓은 바다와 울창한 숲, 그리고 활기찬 도시가 어우러진 28Km에 달하는 캐나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해안 산책로 씨월(Seawall) 길을 네 번의 핵심 구역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1️⃣콜 하버 (Coal Harbour): 바로 앞 38번째 글에서 소개했던 구간입니다.
2️⃣ 스탠리 파크 (Stanley Park): 밴쿠버 여행의 백미! 첫 번째 글에서 다루었던 내용입니다.
3️⃣ 잉글리시 베이 비치 (English Bay Beach): 바로 오늘 글에서 소개합니다.
4️⃣ 폴스 크릭 (False Creek): 이미 30번째 글에서 다루었던 매력적인 구간입니다.
저는 마지막 남은 구간 스탠리 파크 입구부터 시작해 로스트 라군(Lost Lagoon), 세컨드 비치(Second Beach), 그리고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와 선셋 비치(Sunset Beach)까지 이어진 코스를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가득 담아왔습니다. 저의 힐링 워킹 루트를 함께 따라가 보실까요?
시내를 벗어나자마자 만나는 화려한 꽃밭! 오늘은 바로 이 스탠리 파크(Stanley Park) 입구에서 시월(Seawall)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잘 가꿔진 초록빛 나무와 보랏빛 수국이 어우러진 길에서 '로스트 라군(Lost Lagoon)'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도심 속의 오아시스, 로스트 라군(Lost Lagoon) 한 바퀴
스탠리 파크 입구에서 조금 걸어 들어오니, 바로 이 ‘로스트 라군(Lost Lagoon)’이 평화롭게 펼쳐졌습니다. 라군 주변은 시내 고층 빌딩들과 울창한 숲이 감싸고 있어 정말 고요함을 선사하네요. 약 2km, 30분 정도 걸리는 이 라군 주변 산책은 정말 황홀했습니다. 도심 바로 옆에 이렇게 아름다운 새들의 서식지이자 주민들의 쉼터가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을 바라보며 진정한 '도심 속의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로스트 라군(Lost Lagoon)’은스탠리 파크에 있는 호수 이름일까요? 가끔 여행하다보면 뒤에 ‘라군’이 붙은 이름을 보게됩니다. ‘라군’은 바다의 일부가 모래톱 등에 의해 분리되어 형성된 바닷물과 연결된 얕은 물웅덩이를 말합니다. 그런데 로스트 라군이 얕은 물웅덩이 같이 보이나요? 아니면 큰 호수처럼 보이나요? 왜 ‘로스트 라군’이라 부르는지 의문을 가졌습니다. 알고보니 로스트 라군도 원래는 밀물 때만 물이 차던 석호(라군)였지만, 방파제 건설 이후 담수화되어 현재는 도심 속 아름다운 호수가 되었답니다!
🦆 로스트 라군의 인기 스타들!
로스트 라군을 걷는 재미 중 하나는 바로 이곳의 주인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잔잔한 호수 물결에 비친 나무들의 그림자 위를 라군의 인기 스타 백조, 캐나다 오리(Geese)들이 유유히 떠다니는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로스트 라군을 한 바퀴 돌아 나오니, 길은 시월을 따라 세컨드 비치로 나가는 길과 공원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로 나뉩니다. 저는 잠시 숲속으로 발길을 돌렸어요. 이곳에는 작지만 아름다운 '진달래 정원(Rhododendron Garden)'이 있고, 푸른 잔디 위에서 가볍게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스탠리 파크 피치 앤 펏(Stanley Park Pitch & Putt)'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길을 걷다 보면 야자수처럼 거대한 잎을 가진 'Gunnera(움베르토)'를 포함해 쉽게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식물들이 있어 눈이 즐거웠습니다.
🏖️ 활기가 넘치는 세컨드 비치(Second Beach) 도착!
로스트 라군 주변의 숲길을 나와 드디어 탁 트인 바닷가를 만났습니다! 이곳은 바로 세컨드 비치(Second Beach)입니다. 길은 시월을 따라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 쪽으로 계속 이어지지만, 잠시 멈춰 활기 넘치는 해변 풍경을 감상하며 바다 내음을 흠뻑 마셨습니다. 특히, 해변 뒤편의 울창한 숲(스탠리 파크)과 시원하게 펼쳐진 해변의 조화는 이곳이 밴쿠버 시민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함을 느꼈습니다.
🌳 푸른 잔디밭에서 즐기는 도심 속 피크닉의 여유
산책로를 따라 한쪽은 해변, 다른 한쪽은 넓은 푸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다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완벽한 장소죠. 도심 가까이에 이런 광활한 녹지 공간이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 세컨드 비치의 명물: 거대한 야외 수영장과 가족 공원
세컨드 비치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완벽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이 '세컨드 비치 풀(Second Beach Pool)'입니다. 푸른 바다 바로 옆에 자리한 거대한 야외 원형 수영장은 그 규모가 워낙 커서 카메라에 담기 힘들 정도였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오프 시즌이라 운영하지 않아 북적이는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은 담지 못했습니다. 잔디밭 구석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 이 일대가 가족들이 함께 하루 종일 놀기에 완벽한 나들이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여기서 잠깐! 세컨드 비치 풀 (Second Beach Pool) 정보
1. 풀장의 물은 바닷물인가요?
네, 맞습니다. 세컨드 비치 풀은 해수 풀(Saltwater Pool)입니다.
2. 바닷물을 끌어오는 수로가 있나요?
육안으로 쉽게 보이는 큰 수로는 없지만 눈에 띄지 않는 펌프와 파이프 시스템을 통해 바닷물이 유입되어 염도를 조절하고 여과(filtering) 및 소독(chlorination) 과정을 거쳐 풀장으로 공급됩니다.
3. 언제까지 운영하나요?
이 풀장은 온도가 낮은 바닷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여름 시즌(5월 중순~9월 초)에만 운영됩니다.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쉼터
세컨드 비치를 지나 시월을 따라 계속 걷는 중에도 메인 해변 외에도 곳곳에 돌무더기와 통나무가 자연스럽게 놓여있는 한적한 공간들이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로 이런 숨겨진 장소에 자리를 잡고 일광욕을 하거나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고 있었어요. 도심 바로 앞에서 이렇게 여유롭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잉글리시 베이, 밴쿠버 도심 속의 휴양지
드디어 밴쿠버의 인기 해변 중 하나인 잉글리시 베이 비치(English Bay Beach)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해변을 넘어, 바로 뒤에 우뚝 솟은 도심의 고층 빌딩들과 바다가 만나 도시적인 매력과 자연의 여유가 공존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우리나라 부산 해운대가 연상 됩니다.



🪵 밴쿠버의 시그니처! 통나무 방파제와 여유로운 해변 풍경
캐나다 해변의 가장 특별한 점은 바로 해변 곳곳에 놓인 거대한 통나무들입니다. 이 통나무들은 자연스러운 방파제 역할을 하기도 하고, 밴쿠버 사람들에게는 가장 편안한 벤치가 되어줍니다. 하늘에 떠 있는 흰 구름과 해변가에 늘어선 고층 빌딩들이 조화를 이루며, 이곳이 왜 밴쿠버 사람들의 '최애' 휴식처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밴쿠버 해변에는 큰 통나무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 통나무들은 물에 떠내려 왔다고 해서 유목(draftwood)라고 합니다. 곳곳에 놓여진 저렇게 큰 통나무들이 과연 어디서 떠내려 왔을까요? 나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믿어지나요?


🤩 잉글리시 베이의 명물, '웃는 청동 조각상들'
잉글리쉬 베이 입구에 설치된 과하게 입을 벌려 활짝 웃고있는 14개의 인물 청동 조각상 ‘A maze-ing Laughter(놀란 웃음)’ 작품입니다. 누구나 만지고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대중 친화적인 조형물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받침대 글귀에
‘MAY THIS SCULPTURE INSPIRE LAUGHTER, PLAYFULNESS AND JOY IN A...
(이 조각상이 웃음, 장난기, 그리고 기쁨을 불러일으키기를...)’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여기서 옛 추억을!
과거에 이 조각상에서 100m 거리에 있는 곳에서 매주 예배를 드린 때가 있었습니다. 매주 일요일이면 예배를 마치고 주변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사 들고 해변 통나무에 걸터 앉아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꿈꾸었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10여년이 지난 요즘 그 곳을 가 보았더니 그 교회 자리가 큰 건물을 지어 흔적 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자본이 앞선 현대 사회에서 추억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밴쿠버의 상징, 이누크슈크(Inukshuk) 앞에서 힐링!
잉글리시 베이와 선셋 비치 경계 즈음에 밴쿠버의 또 다른 상징인 '이누크슈크(Inukshuk)' 조형물이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돌을 쌓아 사람 모양을 만든 이 조형물은 캐나다 북극 원주민인 이누이트족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고 합니다.
이누크슈크 주변에는 사람들이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들이 놓여 있어 이곳에 앉아 수평선 위에 떠 있는 벌크선들을 바라보며 잠시 멍하니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로 이런 숨겨진 장소에 자리를 잡고 일광욕을 하거나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고 있었어요. 도심 바로 앞에서 이렇게 여유롭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잉글리시 베이, 밴쿠버 도심 속의 휴양지
드디어 밴쿠버의 인기 해변 중 하나인 잉글리시 베이 비치(English Bay Beach)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해변을 넘어, 바로 뒤에 우뚝 솟은 도심의 고층 빌딩들과 바다가 만나 도시적인 매력과 자연의 여유가 공존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우리나라 부산 해운대가 연상 됩니다.
🪵 밴쿠버의 시그니처! 통나무 방파제와 여유로운 해변 풍경
캐나다 해변의 가장 특별한 점은 바로 해변 곳곳에 놓인 거대한 통나무들입니다. 이 통나무들은 자연스러운 방파제 역할을 하기도 하고, 밴쿠버 사람들에게는 가장 편안한 벤치가 되어줍니다. 하늘에 떠 있는 흰 구름과 해변가에 늘어선 고층 빌딩들이 조화를 이루며, 이곳이 왜 밴쿠버 사람들의 '최애' 휴식처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밴쿠버 해변에는 큰 통나무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 통나무들은 물에 떠내려 왔다고 해서 유목(draftwood)라고 합니다. 곳곳에 놓여진 저렇게 큰 통나무들이 과연 어디서 떠내려 왔을까요? 나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믿어지나요?
🤩 잉글리시 베이의 명물, '웃는 청동 조각상들'
잉글리쉬 베이 입구에 설치된 과하게 입을 벌려 활짝 웃고있는 14개의 인물 청동 조각상 ‘A maze-ing Laughter(놀란 웃음)’ 작품입니다. 누구나 만지고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대중 친화적인 조형물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받침대 글귀에
‘MAY THIS SCULPTURE INSPIRE LAUGHTER, PLAYFULNESS AND JOY IN A...
(이 조각상이 웃음, 장난기, 그리고 기쁨을 불러일으키기를...)’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여기서 옛 추억을!
과거에 이 조각상에서 100m 거리에 있는 곳에서 매주 예배를 드린 때가 있었습니다. 매주 일요일이면 예배를 마치고 주변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사 들고 해변 통나무에 걸터 앉아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꿈꾸었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10여년이 지난 요즘 그 곳을 가 보았더니 그 교회 자리가 큰 건물을 지어 흔적 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자본이 앞선 현대 사회에서 추억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잉글리시 베이와 선셋 비치 경계 즈음에 밴쿠버의 또 다른 상징인 '이누크슈크(Inukshuk)' 조형물이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돌을 쌓아 사람 모양을 만든 이 조형물은 캐나다 북극 원주민인 이누이트족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고 합니다.
이누크슈크 주변에는 사람들이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들이 놓여 있어 이곳에 앉아 수평선 위에 떠 있는 벌크선들을 바라보며 잠시 멍하니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서 또 잠깐!
캐나다 많은 관광지에서 이누슈크를 보게 되는데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정의 및 형태: 이누슈크는 북극 지방 원주민 이누이트(Inuit)족이 돌을 쌓아 만든 사람 모양의 조형물입니다.
이름의 의미: 이누이트어로 '친구(Friend)'를 의미합니다.
주요 용도: 길잡이/이정표: 넓고 황량한 북극 지역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 역할을 했습니다.
안전/우정의 상징: 척박한 환경에서 안전과 우정, 희망을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입니다.
현대적 활용: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공식 엠블럼으로 사용되어 세계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 목적지: 선셋 비치(Sunset Beach), 환상적인 노을을 기다리며
이름처럼 환상적인 노을을 볼 수 있는 선셋 비치에 도착했습니다. 넓은 모래사장에 널려 있는 유목에 앉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저 멀리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선셋 비치에서 시월 산책을 마무리하며 보았던 멋진 건축물, 버라드 스트리트 다리입니다. 다리 아래로는 폴스 크릭(False Creek)을 오가는 작은 페리들이 귀엽게 움직입니다.
여기서 어떤 선택을?
2시간 정도의 쉬엄쉬엄 산책 끝에 오늘 목적지 선셋 비치에 도착했습니다. 선셋 비치(Sunset Beach)! 비치 이름에서 환상적인 노을을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으세요? 하지만 노을이 들 시간까지는 2시간 이상 여기서 기다려야 하지요.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의 평온함도 좋지만 2시간을 멍때리며 기다릴 수도 없고! 그 때 ‘버라드 스트리트 다리’ 아래에 수상 버스 선착장이 보였어요. 여기서 기다리니 수상 버스를 타고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수상 버스를 타러 갑니다!
캐나다 많은 관광지에서 이누슈크를 보게 되는데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정의 및 형태: 이누슈크는 북극 지방 원주민 이누이트(Inuit)족이 돌을 쌓아 만든 사람 모양의 조형물입니다.
이름의 의미: 이누이트어로 '친구(Friend)'를 의미합니다.
주요 용도: 길잡이/이정표: 넓고 황량한 북극 지역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 역할을 했습니다.
안전/우정의 상징: 척박한 환경에서 안전과 우정, 희망을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입니다.
현대적 활용: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공식 엠블럼으로 사용되어 세계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름처럼 환상적인 노을을 볼 수 있는 선셋 비치에 도착했습니다. 넓은 모래사장에 널려 있는 유목에 앉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저 멀리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선셋 비치에서 시월 산책을 마무리하며 보았던 멋진 건축물, 버라드 스트리트 다리입니다. 다리 아래로는 폴스 크릭(False Creek)을 오가는 작은 페리들이 귀엽게 움직입니다.
여기서 어떤 선택을?
2시간 정도의 쉬엄쉬엄 산책 끝에 오늘 목적지 선셋 비치에 도착했습니다. 선셋 비치(Sunset Beach)! 비치 이름에서 환상적인 노을을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으세요? 하지만 노을이 들 시간까지는 2시간 이상 여기서 기다려야 하지요.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의 평온함도 좋지만 2시간을 멍때리며 기다릴 수도 없고! 그 때 ‘버라드 스트리트 다리’ 아래에 수상 버스 선착장이 보였어요. 여기서 기다리니 수상 버스를 타고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수상 버스를 타러 갑니다!
산책을 마치고: 수상 버스(페리)를 타고 그랜빌 아일랜드로!
선셋 비치에서 시월 산책을 마친 후, 저는 수상 버스(폴스 크릭 페리)를 타고 그랜빌 아일랜드로 향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선착장에서 페리가 지나가기에 손을 흔들었더니, 선장님이 저를 보고 선착장에 멈춰주셨어요! 마치 수상 택시를 탄 것처럼 아무도 타지 않은 한적한 페리였습니다. 선장님께 사진을 부탁했더니 이렇게 커다랗게 유쾌한 인물 사진을 남겨주셨네요.
수상 버스를 타고 불과 5분 만에, 밴쿠버의 명소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에 도착했습니다! 마켓 구경을 잠시 한 후, 이곳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혼자 긴 시간 동안 멍하니 앉아 있는 것은 제 성격에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과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잠시나마 얻은 여유는 정말 소중했습니다.
Tips: 그랜빌 아일랜드에 대해서는 내용이 많아 31번째 저의 블로그 글에 소개되었습니다. 원하시면 그 글로 돌아가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길 바랍니다.
긴 산책의 대장정을 멋지게 마무리하기 위해, 선셋 비치(Sunset Beach)로 돌아왔습니다. 해가 수평선 아래로 기울기 시작하자, 하늘과 바다는 눈부신 주황빛과 붉은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비록 제 사진 기술의 한계로 이 황홀한 풍경을 다 담아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이 순간을 눈에 가득 담으며 긴 여정의 피로를 모두 잊었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안고 노을을 바라보는 실루엣처럼, 밴쿠버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품에 안고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Tips: 📝 나만의 시월(Seawall) 산책 꿀팁
최적의 시간: 잉글리시 베이와 선셋 비치 구간을 해 질 녘에 맞추어 도착할 수 있도록 미리 여행 계획을 세우세요.
교통수단: 스탠리 파크 입구에서부터 선셋 비치까지 2시간 정도의 산책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구간은 밴쿠버 시내에 위치해 있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합니다. 아니면 스탠리 파크 입구 근처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시월을 달리는 것도 추천해요! (시월은 걷는 길과 자전거/인라인용 길이 잘 분리되어 있습니다.)
💌 28Km 씨월 산책을 마무리하며:
밴쿠버 시월 산책은 도시의 활력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그날의 시원한 바람과 햇살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밴쿠버에 오신다면 씨월의 일부 구간이라도 꼭 한번 걸어보시길 간절히 추천합니다! 계속 걷고 싶은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렇게 네 번의 블로그 글을 통해 28Km 해안 산책로를 모두 걸었습니다. 현지인도 하지 못한 참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끝까지 함께 걸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Comming Soon!
다음 40번째 글부터는 광역 밴쿠버 지역 공원(Metro Vancouver Regional Parks)을 하나씩 산책하겠습니다.
최적의 시간: 잉글리시 베이와 선셋 비치 구간을 해 질 녘에 맞추어 도착할 수 있도록 미리 여행 계획을 세우세요.
교통수단: 스탠리 파크 입구에서부터 선셋 비치까지 2시간 정도의 산책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구간은 밴쿠버 시내에 위치해 있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합니다. 아니면 스탠리 파크 입구 근처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시월을 달리는 것도 추천해요! (시월은 걷는 길과 자전거/인라인용 길이 잘 분리되어 있습니다.)
💌 28Km 씨월 산책을 마무리하며:
밴쿠버 시월 산책은 도시의 활력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그날의 시원한 바람과 햇살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밴쿠버에 오신다면 씨월의 일부 구간이라도 꼭 한번 걸어보시길 간절히 추천합니다! 계속 걷고 싶은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렇게 네 번의 블로그 글을 통해 28Km 해안 산책로를 모두 걸었습니다. 현지인도 하지 못한 참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끝까지 함께 걸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Comming Soon!
다음 40번째 글부터는 광역 밴쿠버 지역 공원(Metro Vancouver Regional Parks)을 하나씩 산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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