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블로그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블로그를 보는 동안 머리 속의 번민을 모두 날려버리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한국인이 많이 사는 광역 밴쿠버의 코퀴틀람(Coquitlam) 시에는 지역주민들이 가볍게 소풍이나 산책을 즐길 수있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습니다. 라파지 레이크 파크(Lafarge Lake Park), 먼디 파크(Mundy Park), 코모 레이크 파크(Como Lake Park), 미네카다 리저널 파크(Minnekhada Regional Park), 라이온스 파크(Lions Park)들이 그것입니다.
오늘 그중의 하나 코모 레이크를 소개합니다. 코모 레이크는 도심 주거지역에 위치해 언제나 가벼운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길 수있는 작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호수 공원입니다. 호수 주변을 따라 걷기 좋은 호수를 한 바퀴 도는 트레일과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낚시터도 있어 산책, 조깅, 낚시, 피크닉, 야생 동물 관찰하기 좋은 곳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랭리(Langley) 시를 출발해서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떠납니다. 우리 가족 소풍을 환영하듯 8월의 하늘이 이렇게 예뻐 차속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랭리에서 코퀴틀람을 가기 위해 1번 고속도로(Highway 1)를 타는데 도중에 광역 밴쿠버 지역의 주요 교통 동맥 역할을 하는 포트만 브릿지(Port Mann Bridge)를 건너게 됩니다. 다리 건너 오른편에 코퀴틀람 시가 있습니다.
출발한지 30분 정도 운전후 코모 레이크에 도착했습니다. 지금부터 one way 방향(반시계 방향)으로 자연을 음미하며 걷겠습니다. 걷는 도중 곳곳에 쉬어갈 수 있게 벤치가 있습니다.
물속에서 나온 거위를 손자가 잔디밭으로 쫒고 있습니다
쫒긴 거위가 우아하게 걸어와 잔디밭에서 먹이를 찾습니다. 공원 잔디밭 속에 일반 주택이 놓여있는 것같이 주택과의 경계가 없습니다.
호수 위에 떠있는 낚시 데크입니다. 브리티쉬 콜롬비아주 환경부에서 주기적으로 송어를 방류하는 가족 낚시 명소로 지정되어있습니다. 물론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BC 주 낚시 면허증이 필요합니다
카메라를 어떤 방향으로 돌리든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길이라면 오손 도손 하루라도 걷겠습니다. 한 바퀴 도는 트레일이 1.1Km 밖에 되지 않습니다. 15분이면 한 바퀴 걸을 수 있지만 가족들과 한담하며 그리고 아름다운 경치를 카메라에 담느라 거의 1시간이 걸렸습니다. 트레일이 짧아 한 바퀴 더 돌자고 했지만 가족들의 반대로 아쉬움을 저 맑은 호수에 묻고 집으로 돌아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트레일은 너무 짧아 아쉬웠지만 아내, 아들, 며누리, 두 손자와 함께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기 끝까지 읽어 주신 당신께 감사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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