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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 캐나다 록키 여행 #4 (Canadian Rockies Tour #4)

캐나다 록키 여행 #4 :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리다
사스카추완 리버 크로싱에서 밴프까지

캐나다 로키 여행의 넷째 날 기록입니다. 지난 3일간은 재스퍼 국립공원을 시작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북쪽 구간(재스퍼~사스카추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이어서 사스카추완 리버 크로싱(Saskatchewan River Crossing)부터 밴프(Banff)까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남쪽 구간을 지나며 만나는 눈부신 비경들을 차례로 둘러보겠습니다.







오늘 차례로 둘러 볼 명소들입니다.
  • 미스타야 협곡(Mistaty Canyon)
  • 워터파울 호수(Waterfowl Lake)
  • 페이토 호수(Peyto Lake)
  • 보우 빙하(Bow Glacier)
  • 보우 호수(Bow Lake)
  • 크로우풋 빙하(Crowfoot Glacier)
  • 레이크 루이스 방문자 센터(Lake Louise Visitor Centre)
  • 존스톤 협곡(Johnston Canyon)


어제 저녁 묵었던 The Crossing Resort 입니다. 새벽 빗소리에 잠이 깨었고 오늘 일정이 걱정되었습니다. 어둠이 걷히는 시간, 밖의 사람들 소리에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다행히 비는 그쳤고 나의 여행 기간에는 좋은 날씨를 선물한다는 나의 믿음이 헛되지 않았습니다.




이른 아침, 아내와 아들을 깨워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였습니다. 평균 1600~1700미터 고지를 달리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상에 있는 리조트의 아침 공기는 정말 상쾌했습니다. 록키의 공기를 압축해서 상품화해 판매한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진실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른 아침, 2000미터가 훨씬 넘는 산중턱에 걸린 구름이 바람에 날려 산능선을 넘어가는 광경은 어디서나 볼 수 없는 또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밖으로 나와 카메라에 풍경을 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크로싱 리조트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크로싱을 떠나 곧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 미스타야 협곡(Mistaya Canyon)에 도착할 무렵이었습니다. 아내는 크로싱의 상쾌한 아침 공기를 잊을 수 없다며 공기를 가져갈 수 없으니 그곳의 간판을 카메라에 담아야한다며 크로싱으로 다시 돌아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착한 아들은 엄마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나를 주차장에 내려 주고 엄마와 함께 다시 크로싱으로 돌아가 ‘The Crossing’ 간판을 배경으로 찍은 간직하고 싶은(?) 사진이랍니다.


미스타야 협곡(Mistaya Canyon)





더 크로싱 리조트(The Crossing Resort)를 출발한지 10분도 되지 않아 곧 미스타야 협곡(Mistaya Canyon)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에서 500m 정도 숲길을 걸어 내려가면 산책로 끝 미스타야강 위를 가로지르는 튼튼한 다리를 만납니다. 이 다리 위에서 수천 년 동안 강물이 석회암을 깎아 만든 구불구불한 미스타야 협곡소용돌이치는 물줄기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강력한 물살이 바위를 깎아 만든 독특한 지형 미스타야 캐년(Mistaya Canyon)입니다. 거친 물줄기에 깎인 거친 바위들도 매끈매끈한 바위로 변해 빛나고 있습니다.


워터파울 호수(Waterfowl Lakes)


미스타야 협곡(Mistaya Canyon)을 떠나 10분 남짓 달리면 워터파울 호수(Waterfowl Lake)에 도착합니다. 이 호수는 유명한 호수처럼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곳이 아니지만 지나가는 길에 위치하고, 주차장에서 1분이면 호숫가에 닿을 수 있어 잠깐 들렸습니다.




워터파울 호수(Waterfowl Lake) 뒤편에 우뚝 솟은 치프렌 산(Mt. Chephren)의 압도적인 위용을 구름이 가려 카메라에 모두 담지 못했지만 거친 산세와 에메랄드빛 호수가 가장 평화롭게 맞닿아 있는 곳입니다. 이 호수는 사실 하나가 아니라 Upper(상부)와 Lower(하부) 두 개의 호수로 나뉘어 있습니다.
보통 도로변에서 바로 보이는 곳은 하부(Lower) 호수입니다. 상부(Upper) 호수까지는 캠핑장을 가로질러 약 2km 정도의 가벼운 트레킹을 해야 하는데, 이곳은 관광객의 발길이 훨씬 적어 누구나 "나만 알고 있는 비밀 장소" 로 숨겨놓고 싶은 곳이라고 합니다.


페이토 호수(Peyto Lake)


Waterfowl Lake를 뒤로하고 20분 정도 달리면 Bow Summit and Peyto Lake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페이토 호수 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일반 승용차는 하부 주차장(Peyto Lake Parking Lot)을 이용하고 버스나 장애인은 페이토 호수 300m 거리에 있는 상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주차장에서 페이토 호수 전망대까지는 울창한 숲속 트레일을 따라 약 15분 정도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저는 같은 해 5월 24일과 9월 7일, 두 차례 이곳을 방문했는데요. 5월 24일 방문 당시에는 트레일과 호수에 눈과 얼음이 많이 남아 있어 겨울 풍경이었지만, 9월 7일에는 눈과 얼음이 모두 녹아 페이토 호수 본연의 짙은 물빛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3달의 시차이지만 이처럼 극적인 경관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이곳의 매력입니다.





드디어 페이토 호수(바우 서밋)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호수를 압도하듯 감싸고 있는 거대한 암벽 산은 패터슨 산(Mount Patterson, 3,191m)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 본 곰 발바닥 모양의 터키색 호수가 바로 페이토 호수(Peyto Lake)입니다. 내가 본 호수 모양은 오리 발처럼 보이는데 어떤 사람은 사자 머리처럼 보인다고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모양으로 보이나요?

Tip 1: 위에서 내려보는 터키석 색깔보다 훨씬 더 진하게 느끼고 싶다면 호수 바로 옆에 서 보세요. 호숫가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페이토 레이크 쇼어 트레일 (Peyto Lake Shore Trail)을 따라 20~30분이면 충분하지만, 다시 올라올 때는 꽤 가파른 오르막을 감당해야 합니다.
  • 전망대 도착 전: 하부 주차장에서 길을 따라 쭉 올라오면 마지막에 나무 데크로 된 전망대 입구가 나옵니다.
  • 왼쪽 숲길: 전망대 데크로 들어가지 말고, 왼쪽(호수를 바라보고 왼쪽)을 보시면 숲 사이로 난 좁은 흙길(Unpaved path)이 있습니다.
  • 내려가는 길: 이 길이 바로 호숫가로 연결되는 페이토 레이크 쇼어 트레일의 시작점입니다.

Tip 2: 이곳은 전설적인 록키 탐험가 빌 페이토(Bill Peyto)의 이름을 딴 호수입니다.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비현실적인 푸른색과 곰 발바닥을 닮은 독특한 모양 덕분에,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서 가장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페이토 호수(바우 서밋)에서 보우 호수 구역에 진입하면 정면 멀리 산꼭대기에 넓게 퍼진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나타납니다. 보우 호수에 물을 공급하는 보우 빙하(Bow Glacier)입니다. 보우 호수 바로 뒤편에 자리 잡고 있으며, 겉으로 보기에는 얇게 덮인 눈 같지만, 실제 빙하의 두께는 수백 미터에 달합니다.


넘티자 로지(Num-Ti-Jah Lodge)  

Peyto Lake를 출발하여 6Km, 10분 달리면 보우 호수(Bow Lake)에 자리 잡은 넘티자 로지(NUM-TI-JAH LODGE)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도로변에 있지 않아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서 조금 벗어나  들어와야 합니다. 도로변에 있는 바우 호수 전망대(Bow Lake Lookout)와는 다른 곳으로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The Lodge at Bow Lake’ 혹은 ‘Num-Ti-Jah Lodge)로 설정해야 합니다.





웅장한 바위산과 푸른 숲속에 자리잡은 고즈넉한 넘티자 로지(NUM-TI-JAH LODGE)의 붉은 지붕은 그림 엽서를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이곳은 전설적인 산악 가이드 지미 심슨(Jimmy Simpson)이 1898년 보우 호숫가에 처음 캠프를 친 이후, 평생의 꿈을 담아 직접 통나무를 쌓아 올리고 손수 지은 건물입니다.
로지 내부에는 지미 심슨이 생전에 직접 사냥한 야생 동물의 박제와 당시 사용했던 낡은 산악 장비들, 그리고 로키의 초창기 모습을 담은 진귀한 사진들이 마치 박물관처럼 전시되어 있어 개척 시대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보우 호수(Bow Lake)






롯지에 주차하고 호수로 천천히 다가가면 펼쳐지는 보우 호수 경치에 입이 벌어집니다. 호수 위의 웅장한 바위산 무게에 압도되어 대자연 앞에서 창조주를 찬양하게 됩니다. 제자리에서 변하지 않는 호수와 산도 계절의 변화 속에 오묘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호수 뒤로 보이는 거대한 빙하가 보우 빙하입니다.










넘티자 롯지 주위로 이어진 호숫가 산책로를 걷는 일은, 자연이 써 내려간 한 편의 서사시 속으로 조용히 걸어 들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정해진 목적지 없이 발길이 닿는 대로 걷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무게를 던져버리고 영혼이 맑아지는 힐링 여행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Tip 3: 시간 여유가 있다면 넘티자 롯지(Num-Ti-Jah Lodge) 바로 앞에서 시작하여 보우 빙하 폭포(Bow Glacier Falls)까지 이어지는 트레일을 추천합니다.
1. 코스 개요 및 거리
  • 시작 지점: 붉은 지붕의 넘티자 롯지 정면, 보우 호수 호반에서 시작됩니다.
  • 거리: 왕복 약 9km ~ 9.3km 정도입니다.
  • 소요 시간: 보통 왕복 3시간 내외가 소요됩니다.
2. 트레일의 특징과 풍경
  • 호반 산책: 초반에는 보우 호수의 가장자리를 따라 평탄하고 평화로운 길을 걷게 됩니다.
  • 지형의 변화: 호수를 지나면 보우 빙하가 후퇴하며 남긴 빙퇴석(moraines) 지대를 지나게 되는데, 마치 달 표면을 걷는 듯한 독특하고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 폭포의 장관: 트레일의 끝에서는 거대한 암벽 위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보우 빙하 폭포의 웅장한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난이도 및 주의사항
  • 난이도: 고도 변화가 약 155m 정도로 완만하여 대체로 쉬움~중간 등급으로 평가받습니다.
  • 노면 상태: 전반적으로 걷기 좋으나, 폭포 근처의 바위 구간이나 빙퇴석 지대는 돌이 많고 미끄러울 수 있어 발을 디딜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넘티자 롯지(Num-Ti-Jah Lodge)를 출발하여 5분도 채 되지 않아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상에 있는 보우 호수 전망대(Bow lake Viewpoint)에 도착합니다. 전망대라고 하지만 도로에 차를 세우두고 도로 옆으로 살짝 내려가 사진 찍고 그곳에서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사진 속에 방금 들렸던 넘티자 롯지가 빨간 점으로 산 속에 박혀있습니다. 넘티자 롯지에서의 보우 호수 풍경이 훨씬 아름답고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어 그곳을 지나치지 말고 꼭 들릴 것을 추천합니다.


크로우풋 빙하(Crowfoot Glacier)




보우 호수 전망대를 떠나 3분이면 도착하는 도로변 크로우풋 빙하 전망대( Crowfoot Glacier Viewpoint)입니다. 록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섯 가지가 ‘산수호빙동(바위산, 나무, 호수, 빙하, 동굴)’이라고 하지요. 록키에 100개 이상의 빙하가 있다고 합니다. 보우 빙하를 지난지 5분도 안되어 크로우풋 빙하를 보려고 차를 다시 멈춰야하니 빙하가 흔하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크로우풋 빙하는 이름 그대로 '까마귀 발' 모양의 빙하라는 뜻입니다. 처음 발견 당시에는 발가락 모양이 3개였으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가장 아래쪽 발가락이 녹아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발가락이 2개인 까마귀 발'이 된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까미귀 발가락은 실제 몇 개인가요? 아는 분은 댓글로 답을 알려주세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리다 멈춰 선 크로우풋 빙하 전망대.  그곳에서 장엄한 대자연보다 더 위대한 '인간의 의지'를 만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손으로 페달을 밟아 핸드사이클(Handcycle)을 타고 록키의 험준한 길을 오가는 한 라이더를 보았습니다. 비록 몸은 누워있지만, 시선은 그 누구보다 높고 먼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 페달을 돌리는 그 뒷모습에서 '불굴의 의지'라는 단어가 단숨에 가슴으로 와닿았습니다.

더욱 감동적이었던 것은 그 곁을 묵묵히 지키며 걷는 조력자의 존재였습니다. 거친 오르막길을 함께 호흡하며 나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진정한 동행이 무엇인지 말해주는 듯했습니다.

오늘 제가 카메라에 담은 것은 단순히 신기한 자전거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며, 그 길 위에는 언제나 희망이 있다"는 아름다운 메시지였습니다.


레이크 루이스 방문자 센터(Lake Louise Visitor Centre)



크로우풋 빙하 전망대를 출발하여 30분 정도 달려 레이크 루이스 비지터 센터(Lake Louise Visitor Centre)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중간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역할을 하는 곳으로 우리도 지나갈 때마다 이곳을 들립니다. 오늘도 이곳을 들려 식사도 해결하고 잠깐 휴식도 취했다 다음 여정으로 이어갔습니다.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와 밴프(Banff)를 연결하는 두 도로가 있습니다. 1번 고속도로(Trans-Canada-Hwy)와 1A 도로(The Bow Valley Parkway)가 그것입니다. Trans-Canada-Hwy는 빨리 달리기 위한 고속도로이고, The Bow Valley Parkway는 경치를 즐기기 위한 한가한 도로입니다. 북쪽 재스퍼로 갈 때는 빨리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했지만 오늘은 시간 여유도 있어 밴프까지 1A 도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모란츠 커브(Morant’s Curve)





출처: 구글 맵
Morant’s Curve 동영상
출처: https://maps.app.goo.gl/GpLebB9fU5Efjayo7

Bow Valley Parkway를 달리다 만난 Morant’s Curve 구간입니다. Bow Valley Parkway는 보우 강을 따라 철길과 나란히 달립니다. S자 모양으로 굽은 철길은 보우 강, 나무, 웅장한 산과 조화를 이루며 멋진 경치를 선사합니다. 운이 좋으면 철길을 달리는 열차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나에게는 오늘 그런 행운이 따라주지 않아 구글 맵에 있는 동영상을 공유합니다.

Tip 4: 모란츠 커브(Morant’s Curve)의 풍경은 자연스레 요호 국립공원의 '스파이럴 터널(Spiral Tunnel)'을 떠올리게 합니다. 어느 운 좋은 날, 거대한 열차가 스파이럴 터널을 굽이굽이 통과하는 진귀한 풍경을 포착해 영상으로 담아두었는데요. 오늘 마주한 모란츠 커브가 평탄한 대지 위의 아름다운 S자 철길이라면, 스파이럴 터널은 이름 그대로 가파른 로키 산맥을 오르기 위해 설계된 정교한 나선형 철길입니다. 산의 심장을 뚫고 나사 모양으로 올라가는 이 경이로운 철길 영상은 다음 블로그 67회 글에서 공유하겠습니다.


베이커 크릭 마운틴 리조트(Baker Creek Mountain Resort)




레이크 루이스 비지터 센터를 출발하여 존스톤 캐년(Johnston Canyon)으로 가는 방향으로 20분 정도 운전하면 도로 바로 옆 숲속에 붉은 통나무 팬션 Baker Creek Mountain Resort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잠시 차를 멈추고 리조트 안으로 들어가 산책하였습니다. 재스퍼에서 머물었던 Becker’s Chalet Resort와 같은 분위기였고 경치도 좋은 리조트였습니다.

존스톤 협곡(Johnston Canyon)



Baker Creek Mountain Resort를 출발하여 10분 정도 이동하면 Bow Valley Parkway 길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존스톤 캐년(Johnson Canyon)에 도착합니다. 하부 폭포와 상부 폭포까지 잘 정비된 철제 데크 길을 따라 걷게 됩니다.
  • 하부 폭포 (Lower Falls): 주차장에서 약 1.1km 지점에 있으며, 완만한 길을 따라 왕복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상부 폭포 (Upper Falls): 하부 폭포에서 약 1.5km를 더 올라가야 합니다(주차장에서 총 2.6km). 왕복 약 2~2.5시간이 소요되며 하부 폭포 구간보다는 경사가 조금 더 급한 편입니다.



폭포수가 흐르는 협곡 사이로 잘 정비된 완만한 길을 따라 쉽게 하부 폭포에 도달합니다. 다리를 건너 천연 동굴을 지나면 하부 폭포가 눈 앞에 더 가까이 나타납니다.




하부 폭포에 더 가깝게 가기 위해 동굴을 지나면 하부 폭포 앞에 서게 됩니다. 여기서 상부 폭포까지 가기 위해서는 1.5Km를 더 걸어가야합니다. 상부 폭포 가는 길은 지금까지 길보다 더 가파르다는 사실에 아내가 상부 폭포 트레킹을 포기해서 나도 어쩔 수 없이 다음 기회로 미련을 남기고 발걸음을 주차장으로 돌려야 했습니다.


[여정을 닫으며, 새로운 꿈을 꾸며]
상쾌한 아침 공기와 함께 시작한 오늘도 참으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소문대로 쉬엄쉬엄 자연을 만끽하기에 정말 좋은 길입니다. 평소 트레킹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호수 너머로 길게 뻗은 트레일을 뒤로하고 돌아서는 마음은 늘 아쉬움으로 진하게 남아 있습니다. 자연인의 삶을 잠시 동경하게 될 정도로 록키의 자연은 깊었습니다. 언제 다시 이곳을 찾게 될지 모르지만, 다음에는 꼭 트레킹을 목적으로 스케줄을 짜보려 합니다. 빙하의 찬 공기를 들이마시며 헉헉거리며 높은 봉우리를 오르는 그날을 꿈꿔봅니다. 나의 체력이 허락해 준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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