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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코브 공원(Deep Cove Park)

Bellingham in USA

 먼저 저의 블로그 방문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내가 살고있는 밴쿠버에서 가까운 미국 워싱턴(Washington)주, 벨링햄(Bellingham)을 가족과 함께 피크닉 다녀왔습니다.



여기 벨링햄 만(Bellingham Bay)에 있는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여행 시작전 잊지 않고 우리 가족 6명의 여권을 챙겼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분들이 미국을 방문할 때,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인 ESTA(전자여행허가제)가 필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 입국 심사 시 혹시 모를 문제를 예방하고 더욱 안전하게 입국하기 위해서는 ESTA를 신청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육로가 아닌 비행기나 선박을 이용해 미국에 입국할 경우, 반드시 ESTA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합니다.

오늘 원래 계획은 미국 베이커 산의 아티스 포인트(Artist Point)로 피크닉 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종일 비 예보가 있어 계획을 바꿀 수밖에 없었죠. 아들 내외가 직장 휴가까지 냈기에 그냥 포기할 수 없어서, 우리는 결국 밴쿠버에서 가까운 워싱턴주 벨링햄으로 목적지를 변경했습니다. 세 살, 열 살 된 두 아이들을 아침 일찍부터 부랴부랴 챙겨서 겨우 8시 3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자~~ 이제 출발!



  출발한 지 40분도 채 되지 않아,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100개가 넘는 육로 국경 심사대 중 하나인 린든-알더그로브 입국 심사대에 도착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혼잡하지 않아 바로 앞차에 이어 심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NEXUS ONLY'라고 적힌 낯선 차선이 눈에 들어오지요? 이 차선은 캐나다와 미국 정부의 엄격한 신원 조사를 통과하고 인터뷰까지 거쳐 자격을 얻은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일반 차량의 긴 대기 줄을 피하고 신속하게 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게이트에서 승인을 받은 후, 차를 주차하고 온 가족이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열 손가락 지문 채취와 개별 면접을 거쳐 15분 만에 입국 심사가 끝났습니다. 입국 심사대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아들이 주의를 주었습니다. 심사관은 물론 아들 몰래 사진을 찍느라 무척 조심스러웠습니다.



  입국 심사대를 빠져 나오자마자 미국 워싱턴 주임을 알려줍니다.



  미국에 들어서자 내비게이션의 거리 단위가 자동으로 킬로미터(km)에서 마일(mi)로 바뀌네요.




 집을 나선 지 1시간 30분 만인 오전 10시, 벨링햄에 있는 왓콤 폭포 공원(Whatcom Falls Park)에 도착했습니다. 1시간 30분 만에 다른 나라에 소풍오다니 참 신기했습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어린이 놀이터와 피크닉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편하게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언덕 위에서 자전거로 오르락내리락 하며 타는 놀이 공간(Pump Track)도 있어 큰 손자가 그곳을 즐기려고 이곳에 왔습니다.




  숲길을 따라 5분쯤 걸으니 '더비 연못(Derby Pond)'이라는 작은 연못이 나왔습니다. 작은 손자가 오리들을 보며 "더키, 더키" 하고 외치던 모습, 그리고 한참을 떠나려 하지 않던 그 귀여운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조금 더 걷다 보면 어류 부화장(fish hatchery)이 나옵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물지만, 이곳에서는 계곡 옆에서 어류 부화장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신선한 계곡물을 끌어와 중력만으로도 수조를 순환시킬 수 있기 때문에 펌프나 다른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여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아이들의 기대와 달리 물고기를 볼수 없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어류 부화장 바로 옆에는 또 다른 주차장과 어린이 놀이터, 피크닉 장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나무 그루터기부터 가지까지 온통 이끼로 뒤덮인 숲을 지나갑니다.





  돌로 만든 아치형 다리 위에서 바라본 왓콤 폭포(Whatcom Falls)입니다. 오래된 이끼가 푸른 융단처럼 깔린 바위와 숲을 품은 물줄기가 하얀 비단처럼 풀려 내립니다.




  숲속 산책로를 걷다 아래로 살짝 내려가 보니, 이곳에서도 계곡물을 혼자 독차지하며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8km가 넘는 잘 정비된 산책로가 숲과 개울을 따라 이어져 있어 걷기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세 살배기 아이를 아기띠로 안고 다녀야 했기 때문에 아쉽게도 많이 걸을 수 없었습니다. 대신 되돌아 오는 길에 큰 아이는 바이크 펌프 트랙에서, 작은 아이는 어린이 놀이터에서 실컷 놀다가 정오가 다 되어서야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2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공원을 떠났습니다.





  공원을 떠나 20여 분을 운전해 아들 내외가 오랜만에 분위기 있는 곳에서 외식하자며 '키넌스 앳 더 피어(Keenan’s at the PIER)'라는 해변가 호텔 레스토랑에 도착했습니다.호텔 정문에 있는 예쁜 연못에는 커다란 물고기 세 마리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는데, 큰 아이가 이를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은 레스토랑 안 저희 자리에서 찍은 것이고, 아래 사진은 레스토랑 밖 야외 파티오에 앉아 찍은 사진입니다.




  이 식당은 다른 곳과 달리 저희 의사와 관계없이 20%의 봉사료를 자동으로 부과했습니다.또, 주문 당시에는 메뉴판에 적힌 가격이 미국 달러인 줄 미처 몰랐기에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계산을 하고 보니 한화로 26만 4천 원이니 역시 분위기 값까지 포함된 금액인 것 같았습니다.




  1시간 20분 동안 식사를 즐긴 후 호텔 레스토랑을 나왔습니다. 호텔 바로 옆 부둣가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위 사진은 부둣가로 내려와서 바라본 호텔 전경이고, 아래 사진은 바로 부둣가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찍었습니다.




  바다 위에 놓인 이 길(South Bay Trail)을 따라 15분 정도 걸으면 저 끝에 보이는 볼러바드 공원(Boulevard Park)에 도착합니다.




  바닷가 트레일을 따라 공원으로 들어서면 '우즈 커피(Woods Coffee)'가 나옵니다. 우즈 커피는 미국 워싱턴주 북서부 지역에서 2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체인점입니다. 며느리가 이곳에 오면 꼭 들른다고 해서 저희도 커피, 스무디, 프라페를 포장해 공원에서 즐겼습니다.




  금세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여느 공원과 마찬가지로 피크닉 장소와 어린이 놀이터가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이 신나게 놀았습니다.





  인위적인 요소 없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자갈 해변에서 아이들은 물속에 돌을 던지며 즐거워했습니다. 특히, 돌멩이가 물 위를 다섯 번이나 튕기며 튀어 나갈 때 아이가 펄쩍펄쩍 뛰며 환호하던 모습이 무척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 순간을 영상으로 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아이들이 놀이터와 해변에서 해맑게 뛰어노는 동안 저는 트레일을 따라 조금 더 걸었습니다. 철길 건널목을 건너 해변을 따라 30분 정도 더 걸을 수 있었지만, 하지만 기다리는 가족을 생각해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공원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시간을 보내니 오후 3시가 되었습니다. 저는 아들에게 밸링햄에 있는 또 다른 공원인 ‘왓컴 호수 공원(Whatcom Lake Park)’에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아들 내외는 공원 산책 대신 쇼핑을 하고 싶다고 했고, 아쉽지만 오늘 산책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흥미 없는 쇼핑을 했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미국 전역에 6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유명 식료품 체인점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였습니다. 이곳은 전체 상품의 80% 이상을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판매해, 유기농 식품과 윤리적 소비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제 눈에 띈 독특한 점은 계산대 번호 대신, 이 지역의 관광지 이름인 엘리자베스 파크(Elizabeth Park), 랩터 리지(Raptor Ridge), 스쿼리컴 파크(Squaricum Park), 레이크 앤(Lake Ann) 등으로 표시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후, 근처에 있는 밸링햄에서 가장 큰 쇼핑몰 벨리스 페어(Bellis Fair) 안에 있는 딕스 스포츠 용품점(DICK’S Sporting Goods)에 들렀습니다.




  큰아이 축구화를 사러 왔다가, 결국 작은아이의 공과 제 모자를 샀습니다. 작은 아이가 볼과 모자를 뽐내고 있습니다. 아들이 20여년이 된 빛바랜 제 모자가 너무 낡아 보인다며 새것을 사주더군요. 작년에도 같은 이유로 사줬지만, 저는 땀 냄새가 밴 낡은 모자에 더 정이 가서 지금도 옛 모자를 씁니다. 당신은 빛바랜 모자와 새 모자 중 어떤 모자가 더 마음에 드시나요? 어떤 모자가 빛바랜 모자인지도 모르겠지요?




  스포츠 용품점을 나와 다른 상점으로 이동한다기에, 쇼핑에 관심이 없는 나는 유아 놀이터 옆 휴게소에 앉아 재미있게 노는 작은 아이를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국경에 이르렀음을 알리는 DUTY FREE라는 사인이 보입니다. BELLIS FAIR 쇼핑몰을 출발한지 30분만에 국경선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웃 도시를 왕래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캐나다로 들어올 때는 미국으로 나갈 때와는 달리 차속에서 간단한 인터뷰로 1분도 안되 국경을 통과했습니다.




  국경을 통과하고 20분쯤 지나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큰아이가 좋아하는 곳이라고 해서 찾아왔는데, 소문대로 도착했을 때 이미 대기 줄이 있었습니다. 평소 입이 짧은 큰아이가 쿰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할아버지, 할머니는 흐뭇한 마음으로 하루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저녁 8시쯤 집에 도착해서 하늘을 보니, 붉은 노을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두 아이들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약 12시간 동안의 '해외 가족 여행'을 즐겁게 마무리했습니다.


2016년 8월 12일에 가족과 함께 다녀온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사진을 찾아 보았습니다. 당시에는 다른 지역에 살아 미국에 갈 때 다른 국경선을 넘었더군요. 그리고 오늘 가지 못했던 왓콤 호수 공원(Whatcom Lake Park)도 다녀왔었어요. 여기 그 때 몇 장의 사진을 공유합니다.








  밸링햄 주민들의 중요한 식수원인 왓콤 호수는 담수호로 길이가 16km에 달하지만,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순환로는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수상 활동은 물론, 주변에 여러 트레일이 있어 하이킹, 조깅, 산악자전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호숫가를 따라 가볍게 산책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번에 밸링햄을 방문했을 때 지나갔던 미국 워싱턴주 블레인(Blaine)과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주 써리(Surrey)를 잇는 국경입니다. 그때 잠시 차에서 내려 찍은 피스 아치 공원(Peace Arch Park)입니다. 이곳은 미국 워싱턴주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국경에 걸쳐 있는 독특한 국제 공원입니다. 두 나라의 평화로운 관계를 기념하는 높이 20.5m의 피스 아치(Peace Arch)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공원 안에서는 여권이나 신분증 없이 자유롭게 두 나라를 오갈 수 있으며, 넓은 잔디밭, 아름다운 정원, 피크닉 장소, 산책로, 놀이터 등을 잘 갖추고 있어 가족 나들이에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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