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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리치 리저널 파크(Derby Reach Regional Park)

밴쿠버 근교 캠핑 명소, 프레이저 강을 따라 걷는 더비 리치 리저널 파크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의 블로그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은 제가 살고있는 도시, 랭리(Langley)에 위치한 아름다운 공원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광역 밴쿠버 지역 공원 23개 중 하나인 더비 리치 지역 공원(Derby Reach Regional Park)입니다.


1. 더비 리치 리저널 파크 소개
위치: 광역 밴쿠버 랭글리(Langley)에 위치하며, 프레이저 강(Fraser River)의 남쪽 강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밴쿠버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특징: 공원은 크게 에지워터 바(Edgewater Bar)와 헤리티지 에어리어(Heritage Area) 두 구역으로 나뉩니다.

2.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주요 활동

트레일 하이킹 및 사이클링:
포트 투 포트 트레일(Fort to Fort Trail): 더비 리치 공원과 포트 랭리를 잇는 평탄하고 아름다운 트레일입니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 좋은 코스로, 강변을 따라 펼쳐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휴스턴 트레일(Houston Trail): 공원 내 역사 구역(Historic Area)에서 시작하는 4km 길이의 순환 코스입니다. 숲과 습지를 통과하며,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 가볍게 운동하기 좋습니다.
에지 트레일(Edge Trail): 에지워터 바 구역에 있는 짧은 코스로, 강변 풍경을 보며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캠핑:
에지워터 바 캠프장(Edgewater Bar Campground): 메트로 밴쿠버 지역 공원 중 유일하게 숙박 캠핑이 가능한 곳 중 하나입니다. 강변을 따라 38개의 소박한(rustic) 캠핑 사이트가 있으며, RV 캠핑에 주로 이용됩니다. 화장실은 있지만 샤워 시설은 없습니다.

역사 탐방:
 휴스턴 하우스(Houston House)와 카/머서 역사적 헛간(Karr/Mercer Historic Barn) 같은 초기 정착민들의 흔적과 안내판이 남아 있어 역사를 배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피크닉 & 자연 감상:
공원 곳곳에 피크닉 테이블과 바비큐 시설이 있어 가족, 친구들과 야외 식사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3. 공원에 가는 방법
자가용으로 가는 방법:
Allard Crescent를 따라가다 보면 왼쪽에 에지워터 바(Edgewater Bar) 주차장이 먼저 나오고, 약 2km 더 가면 오른쪽에 헤리티지 에어리어(Heritage Area) 주차장이 있습니다.
대중 교통 이용 방법 :
대중교통을 이용해 더비 리치 공원까지 직접 가는 버스 노선은 없습니다.


자! 이제 더비 리치 리저널 파크를 걷겠습니다.


에지 트레일에서 산책 시작!
드디어 산책을 시작합니다! 에지워터 바(Edgewater Bar) 무료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올 때마다 항상 주차 공간이 넉넉해서 참 좋네요. 덕분에 복잡한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산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낭만 가득한 프레이저 강변 피크닉
프레이저 강을 따라 펼쳐진 피크닉 사이트입니다. 책을 읽거나, 담소를 나누거나, 그저 고요한 강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진정한 휴식을 얻은 것 같습니다.


예약 필수! 에지워터 바 캠프그라운드
더비 리치 공원 내에 위치한 에지워터 바 캠프그라운드는 예약된 캠핑 차량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별을 보며 가족과,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보세요.




 캠핑족들에게 환호 소식
강변 옆 길을 따라 38개의 캠핑 사이트가 있습니다. 길을 걸으며 여러 다른 캠핑카(RV)를 구경하며 걷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이 캠핑 사이트를 찾는 사람이 많아 2026년까지 30개의 캠핑 사이트를 추가 설치 계획을 시가 발표했답니다.




 에지 트레일과 합류하는 길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숲으로 들어서는 에지 트레일캠핑장 길이 나뉩니다. 캠핑장 길을 따라 쭉 가면 에지 트레일과 다시 만나게 됩니다.



 농장 같은 잔디밭의 작은 비밀
트레일을 걷다 보니 농장처럼 보이는 너른 잔디밭이 나왔습니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는 탐스럽게 열린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는데, 오늘은 몇 개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습니다.나무 아래를 보니 수백 종류의 사과 품종 중 어떤 종류인지 알 수 없다는 안내판이 놓여 있더군요.



파랑보다 더 푸른 하늘
길을 걷다 솟아오른 죽은 나무 한 그루 뒤로, 더할 나위 없이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과연 이보다 더 푸른 하늘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어떤 화가도 이토록 완벽한 푸른색을 캔버스에 담아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에지 트레일의 끝, 또 다른 시작
30분 정도 걸어 에지 트레일 끝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부터 포트-투-포트 트레일이 포트 랭리까지 4km 이어집니다. 전에 걸어보았는데, 평탄하긴 하지만 숲이나 강변 풍경이 아니라서 큰 매력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길 건너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휴스턴 트레일을 걷기로 했습니다.




 숲속 4Km 트레일의 시작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휴스턴 트레일은 약 4km 길이로 한 바퀴 도는 순환로입니다.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숲길이라 가볍게 산책하거나 운동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숲길 끝에서 만난 역사적 유적
휴스튼 트레일 산책을 마친 후, 주차장 옆 역사 지구(Historic Area)에 자리 잡은 휴스턴 하우스(Huston House)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한때 휴스턴 부부가 살았던 유서 깊은 농가로, 현재는 역사적 유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역사를 간직한 작은 건물, 밀크하우스
1935년에 지어진 휴스튼 하우스 앞에 있는 우유 보관소(MILKHOUSE)입니다. 이 건물위에 붙어있는 안내 간판에는 ‘지역 시장으로 운반되기 전 우유를 보관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내부의 콘크리트 수조에 물을 채우고 우유통을 그 안에 넣어 시원하게 유지했습니다’라고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강변의 풍경
휴스턴 트레일을 한 바퀴 마친 뒤, 주차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에지 트레일을 다시 걸었습니다. 걷는 도중 잠시 강가로 내려가 보니, 낚시를 하거나 보트를 즐기는 등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늘 에지 트레일휴스턴 트레일을 2시간 동안 걸으며 하이킹을 마쳤습니다. 저는 랭리에 살고 있어 가끔 이곳에 산책을 오곤 합니다.랭리 주민들에게는 좋은 산책 코스이지만, 멀리서 일부러 찾아올 만큼 특별한 가치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랭리 지역의 여러 공원 중 한 곳인 이곳을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하루를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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